고산병의 발병원인과 치료 예방법

 

 

 

오늘은 해발고도가 높은 지대에서 발생하는 질환, 고산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고산병은 산악 활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문제입니다.

특히 히말라야, 안데스, 알프스 같은 고지대로 여행하거나 트레킹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정보이니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.

 

1. 고산병(Altitude Sickness)이란?

 

고산병은 해발 약 2,500m 이상의 높은 지역에서 인체가 충분히 적응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.

기압과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서 체내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여러 가지 신체 이상 반응이 발생하게 되죠.

가벼운 두통부터 심각한 뇌부종이나 폐부종 등 치명적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, 조기발견과 적절한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.

(1) 발병 원인

낮은 산소 농도: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 중 산소 농도가 낮아집니다.

기압 저하: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이 떨어져 체내로 들어오는 산소가 줄어듭니다.

신체 부적응: 급격한 고도 상승으로 신체가 갑작스러운 산소 부족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해 증상이 발생합니다.

(2) 위험 요인

• 급격한 고도 변화: 특히 짧은 시간에 3,000m 이상의 고도로 이동할 경우 위험성이 커집니다.
• 체력 및 건강 상태: 기저 질환(심장, 폐, 신장 질환 등)이 있는 경우 고산병에 취약합니다.
• 개인 차: 유전적 요소나 체질 등에 따라 고산병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 

2. 고산병의 증상

 

고산병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누어집니다.

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.

(1) 경증

• 두통: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
• 식욕 부진, 구토
• 피로감, 무기력
• 수면 장애(밤에 자주 깨거나 깊게 잠들지 못함)

(2) 중등도

• 심한 두통: 일반 진통제로도 쉽게 완화되지 않음
• 현기증, 숨
• 가쁨 빠른 심박수, 호흡 곤란
• 의식 혼미, 집중력 저하

(3) 중증(합병증)

- 고산 뇌부종(HAPE, High Altitude Pulmonary Edema)

• 폐에 체액이 차 오르는 증상
• 심한 호흡 곤란, 청색증(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함)

-고산 폐부종(HACE, High Altitude Cerebral Edema)

• 뇌에 체액이 고여 뇌압이 상승
• 혼수, 경련, 급성 뇌장애

중증일수록 응급처치 및 빠른 하산이 필수적입니다.

상태가 나빠지면 생명 위협까지 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 

 

3. 고산병의 진단과 치료

 

 

고산병은 문진과 신체검사로 우선 진단하게 됩니다.

필요하면 산소 포화도 측정이나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.

(1) 진단

• 증상 확인: 두통, 호흡 곤란, 어지럼증, 구역감 등
• 산소 포화도 측정: 포화도가 90%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고산병 의심

(2) 치료

• 하산: 가장 빠르고 확실한 치료법입니다. 가능한 한 빨리 해발고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.
• 산소 공급: 휴대용 산소통을 사용하거나 고압산소치료(하이퍼바릭 챔버)를 고려합니다.

- 약물 치료

• 아세타졸아마이드(Acetazolamide): 호흡을 촉진하여 적응을 돕고 증상을 완화
• 덱사메타손(Dexamethasone): 고산 뇌부종 예방 및 치료에 사용

• 충분한 휴식: 고지대에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과 순환에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

4. 고산병 예방법

 

 

고산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건강하게 산행 및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다음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.

서서히 고도 적응: 하루에 300~500m 정도만 해발고도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.

• 수분 섭취: 적절한 수분 섭취로 체내 산소 운반을 원활하게 돕습니다.
• 충분한 휴식: 피로는 고산병을 악화시키므로,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꼭 가져야 합니다.
• 금주 및 금연: 음주나 흡연은 산소 공급에 악영향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• 가벼운 운동: 등산 전 기초체력을 길러두면 고도 적응이 한결 수월해집니다.
• 아세타졸아마이드 예방적 복용: 전문의와 상담 후 예방적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 

5. 고산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

 

 

Q: “체력이 좋으면 고산병에 안 걸린다?”

 

A: 체력이 좋은 사람도 걸릴 수 있습니다. 고산병은 산소 부족이 원인이지 단순 체력 문제는 아닙니다.

 

Q: “고산병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?”

 

A: 경증은 대체로 호전되기도 하지만,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될 경우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.

 

Q: “산소통만 있으면 안심해도 된다?”

 

A: 산소통은 완화책일 뿐, 근본적인 해결은 아닙니다. 증상이 심할 때는 하산이 가장 중요합니다.

 

 

6. 안전하게 산행하고 여행하기 위한 방법

 

 

• 사전 건강 검진: 심장질환, 호흡기질환,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미리 전문의 진료를 통해 위험도 평가를 받으세요.
• 등산 일정 여유 두기: 무리한 일정으로 단기간에 높은 곳까지 오르면 고산병 위험이 커집니다.
• 응급약품 챙기기: 아세타졸아마이드나 진통제, 소화제 등 응급약품을 챙겨두면 좋습니다.
• 증상 발생 시 즉시 대처: 두통, 구역감, 피로감이 나타나면 일단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고도를 낮춰야 합니다.
• 동행자와의 소통: 본인의 증상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함께 산행하는 사람들과 수시로 몸 상태를 확인하고 공유하세요.

 

7. 결론

 

고산병은 산과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제일 수 있습니다.

그러나 예방과 빠른 대처만 제대로 이뤄진다면, 비교적 안전하고 건강하게 고지대를 즐길 수 있습니다.

특히 전문의와 사전에 상담하고,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하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.

고산병을 잘 이해하고 미리 준비한다면, 해발고도가 높은 멋진 풍경과 신비로운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.

다음 산행이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늘의 정보를 꼭 참고하셔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.

참고: 이 글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,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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